미국에는 NASDAQ이나 DOW, NYSE 등과 같은 다양한 종유의 주식거래시장이 존재합니다. 한국 또한 이와 비슷하게 코스피와 코스닥이라는 두 개의 주식거래시장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주식거래시장에는 다양한 여러 회사의 주식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의 주가를 통합적으로 하나의 묶음 나타낸 것이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입니다.
이런 통합적인 지수가 왜 필요할까요?
개별적인 종목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반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에 개별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 회사에 한 번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이런 투자자를 위하여 ETF 상장지수펀드와 같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ETF 상장지수펀드가 추종하는 지수가 바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입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역사와 산정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
이 글을 작성 중인 2023년 1월 26일 10시에 우리나라의 대한민국의 코스피 지수는 2,423.84입니다. 이 2,423.84라는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코스피 지수를 산정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코스피 지수는 한국증권거래소 시절부터 계승되어 왔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뜻하는 지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80년 1월 4일을 기준으로 코스피의 증권거래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주가를 더해서 평균 낸 값을 100이라는 기본값으로 세팅한 다음, 이후 매일매일마다 평균값이 얼마나 변했는지 계산하여 '오늘'의 코스피 지수를 보여주게 됩니다.
즉 2,423.84라는 숫자는 1980년 1월 4일 대비 약 24.23배나 규모가 더 커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숫자가 더욱 클수록 규모가 성장했다는 이야기니, 주식시장 규모의 발전에 대해서 추이를 알아볼 수 있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코스피시장에 몰려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POSCO, KT&G, 셀트리온 등이 있지요.
하지만 사실,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대표 주가지수는 KRX300입니다. 많은 한국인들과 외국인들마저 코스피가 대한민국의 대표지수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코스피의 네임벨류는 상당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코스피는 주식 관련 사이트나 주식전문 방송사 등의 증시 현황을 보여줄 때 자주 등장하는데요. 그런데 가끔 상하이종합지수나 닛케이 225 지수에 밀려 등장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은 미국의 나스닥을 따라 만든 것입니다. 현재는 한국증권거래소에서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26일 10시 기준, 코스닥 지수는 736.45포인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보다 훨씬 늦게 만들어졌습니다. 코스닥의 기준점은 1996년 7월 1일에 코스닥 시장이 열리면서 기준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에 상장한 모든 회사의 주가를 평균 계산하고, 이 값을 100으로 놓은 상태에서 현재의 주가 평균과 비교하게 되어 지금 736.45 포인트가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닷컴버블
과거 코스닥은 1999년 ~ 2000년 사이에 닷컴버블이라는 엄청난 버블 사태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이 당시 새 천년을 맞이하며,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화된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닷컴버블이라는 용어에 나온 것처럼, 인터넷 도메인 주소인 ".com'이 붙으면 어느 기업이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대감에 IT 관련회사들이 투기에 가까운 높은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용어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이것은 광기가 몰린 '버블이었기에 코스닥 지수는 300 포인트 정도까지 올랐다가 다시 급락하여 2004년에 40 포인트 초반까지 떨어지는 엄청난 하락을 겪었습니다.
코스피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수인데도 불구하고, 40포인트라는 두 자릿수에 불과한 지수를 보이게 되자 기준단위를 기존 100에서 1,000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2004년 1월 26일에 기존 44.57이었던 지수는 종가기준 445.7로 바뀌게 된 것이죠. 사실상 용어만 변경된 수준인 거죠.
이 일이 지난 이후 현재는 736.45 포인트라는 지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약 73 정도의 지수인 건데... 이는 코스닥 상장 초기보다 안타깝게도 오히려 지수가 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코스닥에는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 에코프로, 펄어비스, JYP 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이 역사가 깊은 제품생산보다는 신 개발, 기술집약적 산업, 의료 계열, 게임이나 문화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산정 방법과 전체 시가총액, 각 지수의 역사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주식을 하는 투자자로서 한 번은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싶어 알아보고 글을 작성해 봅니다. 제 계좌도 어서 크게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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